생각

(싱어게인) 틀에 갇힌 자유로움

40+ 2023. 11. 19. 12:23

취업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년 구직자들을 자주 만난다.

그들의 직업도 함께 고민하고, 취업 스킬도 알려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UIUX, 마케팅 직무의 구직자들을 많이 만나고 있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포트폴리오를 자주 보고 모의 면접도 진행하고 있다.

 

내가 그들이 지원하는 회사의 인사담당자, 실무자, 대표라면 어떤 인재를 채용할까?

한명 한명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 고민의 하던 찰라 싱어게인을 보게 되었다.

싱어게인의 윤종신 심사위원은 한 참여자의 무대를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 기타나 노래를 배운 적이 있나요? / 독학 하였습니다.
- 그래서 좋았던 거 같아요. 저는 안 배운 보컬, 안 배운 기타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 특유의 색깔 있는 창법,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분방한 기타 연주
- 본인 느낌대로 이어 나간 무대여서 좋았다.

 

 

실제 모의 면접을 보고 있는 지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점점 유사해지고 있다.

어디서 본 듯한 틀과 내용이라 한 구직자에게 그 이유도 물어보았다.

- 최근 인기 있는 교육 또는 학원에서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처럼 만들고 있어요.
- 그런데 그런 친구들이 많이 합격하고 있어서 고민이에요.

 

취업을 위한 기술적인 발전은 이뤄지고 있지만

본인만의 생각과 색은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시대가 아닐까?

그것이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그 기술에 본인만의 색이 더해진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이를 도와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기에 앞으로의 나의 역할을 생각해 보았다.

- 구직자들과 교육회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곳은 기업이다.
  그래서 기업의 CEO 및 HR 담당자가 이 고민을 함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청년 구직자들이 이 고민을 함께 할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반영해보겠다.
- 모든 교육관계자가 이 고민을 함께하여 의식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부터 시작)